사랑으로 모든 걸 감내할 수 있을까?
갑자기 찾아온 불행.
그로 인해 변해버린 인생.
어쩔 수 없이 겨우 살아가는 삶에
꿈처럼 찾아온 사랑.
그 사랑을 통해 다시 숨을 쉴 수 있게 되고,
그 사랑을 통해 살아갈 이유가 생겼다.
그 사랑을 통해 행복해지고,
다시 웃을 수 있게 되었다.
🍒 줄거리
이모가 갑작스럽게 병원에 입원하면서
이모 대신 가게 된 가사도우미
하루에 두 시간!
설거지와 간단한 정리만 하면 되는 일
집이 워낙 깨끗해서 걸레질 한 번으로
청소 끝. 먹고는 사는 건지
설거지 거리는 전혀 없고.
집주인이 집안에서 생활한다는데
인기척이 전혀 안 들려서 있는지
조차 확실하지 않다.
하는 일 없이 있다 보니 잠은 쏟아지고
자신도 모르게 소파에 기대 잠이 들고
만다. 그런데 꿈인가?
만화 속에서 나 볼 수 있을듯한
캐릭터가 눈앞에 나타났다 사라졌다. 뭐지?
정말 꿈이었나?
그렇게 두 시간을 채우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이모에게 걸려온 전화
물건을 제자리에 놓지 않아
집주인이 다쳤다며
당분간 청소를 하러 오지 말라는 것이다.
만진 것도 없고 물건을 만졌다고 해도
제자리에 놓았는데 이건 무슨 얘기지?
혹시 자신 때문에 이모의 꿀 직장이
없어지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된
수영은 이모에게 너무 미안해
다시 그 집으로 찾아가 자신의 잘못이니
이모는 계속 일할 수 있게 해달라고
얘기하러 간다.
근데 집주인 이렇게 잘 생겨도 되는 거야?
혼혈인가? 머리 색깔이며 눈동자 색이
황금빛이라 너무 아름답다.
생긴 것과는 다르게 말투가 너무
막무가내네 성격도 깔 칠하고
그런데 행동이 뭔가 좀 어색하다.
알고 보니 사고로 시력을 잃고
집안에서만 은둔 생활하며
자신의 몸에 그 누구의 터치도 절대
허용하지 않는 예민하고 까칠한 성격
우여곡절 끝에 이모가 회복되기 전까지
수영이 대신 일을 하기로 한다.
그렇게 수영과 우진의 인연은 이어지고
안 보인다는 장애를 가졌지만
자신을 특별하게 생각하지 않고 행동하는
수영의 행동에 편안함을 느끼고
수영과 밖에 나가는 연습을 조금씩 하면서
세상과 맞닥뜨리는 용기도 내기 시작한다.
그렇게 항상 행복만 할 거라 생각했는데
수영만 우진 옆에 있어준다면
두려울 게 없었는데
자신을 이렇게 만들고
그 사고로 아버지도 잃게 되었는데
그 원인 제공을 했던 사람이
수영의 아버지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https://naver.me/FKOa9EHk
장애가 있다고 해서 무조건 불행할
거라는 생각은 나의 착각이었다.
우진의 조건이 확실히 좋은 건 맞다.
수영의 어머니와 지인들이 걱정하는
이유도 알 거 같다.
하지만 보이는 사랑을 통해
장애가 있다고 해서 무조건으로
반대하고 당연히 불행할 거란
생각은 잘 못된 판단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읽으며 수영의 엉뚱한 면과
저런 상황에서 나라면 어떤 행동을
했을까 생각도 해보고
우진의 못 말리는 사랑도 보며
많이 웃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걸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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